스케이트 즐기기 - 태릉아이스링크 (준비물)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아 태릉에 위치한 아이스링크를 찾았다. 이것저것 할 걸 찾다 보니 겨울에는 근처에서 딱히 할 걸 찾기가 쉽지 않다. 아무튼 태릉 아이스링크는 정말 넓고 쾌적하고 실내가 400미터 트랙이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시겠지만 스케이트는 허리 근육과 허벅지 근육도 키워주며 근육 운동과 유산소가 동시에 되는 몇 안되는 좋은 운동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딱하니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다. 역시 피겨의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 독보적이다. 수많은 선수들이 지금도 훈련하고 대회를 하고 선발전을 치르는 역사도 깊고 잘 관리된 곳이 바로 태릉 아이스링크라고 생각한다. 모태범, 이상화 선수 같은 분들이 훈련했던 곳에서 스케이팅을 즐기는 기분은 참 신기 신기 하다.
요금소 바로 옆 요금표.
우리는 개인으로 왔기에 4000원을 내고 다시 대화를 위해 3000원을 지불했다. 즉 인당 총 7000원.
학생은 입장권이 500원 할인이라 3500원이다.
본인 스케이트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티켓은 2장을 받는다. 하나는 입장권, 다른 하나는 대화교환권
이렇게 입장권과 대화교환권을 들고 아이스링크 안으로 들어간다.
아이스링크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중앙 쪽에 위치한 대화하는 곳이라는 간판을 따라 가면 된다. 그 안에는 아래의 장소들이 있다.
- 스케이트를 빌리는 대화 하는곳 - 10미리 단위로 빌리게 된다. 예를 들어 250, 260, 270미리 ....
- 헬멧과 장갑을 빌리거나 살 수 있는 곳 - 헬멧 대여는 600원이다. 장갑은 없다면 1000원 2000원 정도에 구매 가능
- 스케이트를 연마 할 수 있는 곳 - 본인의 스케이트가 아니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 듯.
- 그리고 매점과 매점 뒤편의 화장실이다.
스케이트로 갈아 신고 헬멧을 쓰고 신발을 챙겨서 지하도를 건너가면 펼쳐지는 넓고 넓은 아이스링크,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이젠 신나는 스케이트 즐기는 시간.
몰랐던 건데 대화를 하고 지하도를 건너온 후에 스케이트를 갈아 신으면 수월하다. 그걸 몰라서 대화 직후 그곳에서 갈아 신고 낑낑대며 지하도를 건너오다니
아이스링크 양쪽 끝 부분에 넉넉히 벤치들이 있어 스케이트를 즐기다 힘들면 내려와서 쉬면 된다. 단, 트랙을 도는 분들을 꼭 조심해야 할 듯, 초심자들이 많아 서로 제어가 힘들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설비를 이용해서 빙질을 고르시는 직원분, 신기하게도 지나간 자리는 맨들맨들 광이 납니다. 이 시간에는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쉬면 된다. 음료수도 조금 마시고 신발을 갈아신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될 듯 하다.
내가 생각한 준비물을 아래와 같다. 이 부분이 아주 꿀팁이라고 생각한다.
1. 당연히 장갑 - 장갑은 눈썰매나,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두꺼울 필요는 없다. 이유는 얼음이나 눈을 계속 만지거나 하지 않기에 젖지 않아 그냥 일반적인 조금은 두툼한 장갑이면 무난하다.
2. 헬멧 - 집에 인라인헬멧이나 자전거 헬멧이 있으면 가져와서 착용하면 된다. 스케이트를 아이스링크에서 탈 때 가끔 즐기는 초심자들이 특수한 헬멧을 사용하는게 아니므로 상관없다. 인당 600원 절약 가능함.
3. 무릎보호대 -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잘 타지 못한다면 앞으로 잘 넘어지므로 무릎보호대를 하면 그나마 관절을 좀 보호 할 수 있고 조금 더 겁을 안내고 자신감 있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4. 두꺼운 양말 - 빌리는 대화 스케이트가 내 것이 아니고 하드부츠이므로 어느정도 타면 복숭아뼈나 발 관절이 아플 수 있다. 등산양말 같은 가능한 두꺼운 양말을 신어주면 조금 낫다.
5. 여분의 가벼운 외투 - 보통 파카를 입고 스케이트를 타진 않는다. 금방 더워지기에 따라서 파카를 벗고 가벼운 자켓이나 아웃도어 윈드브레이커 등을 입고 타면 낫다. 쉴 때는 춥고 스케이트를 타면 덥고 하기에...
6. 음료수 및 가벼운 간식 - 스케이팅을 하거나 아이스링크 안에는 반입이 안된다. 하지만 매점 쪽 벤치에서는 취식이 가능하므로 적당한 간식이 있으면 좋다. 스케이팅은 조금만 타도 금방 출출해진다는 ㅋ
태릉아이스링크 - 아이들과 방학에 종종 들러서 스케이트도 타고 좋은 추억, 좋은 시간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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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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